LG 트윈스가 조인성의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와 안방 3연전을 쓸어담으며 4위 탈환 기대를 부풀렸다.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7년 프로야구 롯데와 경기 5-5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조인성이 끝내기 안타를 날려 짜릿한 6-5 역전승을 낚았다. LG는 5연승을 질주, 4위 한화를 반 게임 차로 바짝 추격했다. LG는 31일부터 한화와 4강행 티켓을 건 운명의 주말 홈 3연전을 치른다.반면 롯데는 이대호가 자신의 시즌 23호인 선제 3점 홈런을 날렸지만 LG에 발목을 잡히면서 4연패에 빠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현대는 선두 SK에 4-2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장원삼이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7승째를 올렸고 송지만이 1점 홈런 등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현대 포수 김동수는 1900경기에 출장, 장종훈(한화 코치·1950경기)과 전준호(현대·1936경기)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철인’에 올랐고 SK 투수 가득염도 같은 팀의 조웅천(751경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700경기 등판 주인공이 됐다.이날 경기에서 SK 신인 투수 김광현은 9회 2사 만루에서 깜짝 대타로 나서 상대 투수 조용훈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뽑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한화-삼성(대전), KIA-두산(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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