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스통신취재단)8·15 계기로 열리는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20일 오후 3시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렸다.
89명의 남측 이산가족과 동반 가족 등 197명은 북측 가족 185명과 단체상봉에 들어갔다. 65년을 기다린 가족들은 들뜬 마음과 함께 이번에 보면 다시 보기 어려울지 모른다는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이산가족들은 22일까지 2박 3일간 6차례에 걸쳐 11시간 동안 얼굴을 맞댈 기회를 갖는다.
정부는 이산가족 중 고령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의료·소방인력 30여 명을 방북단에 포함했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육로와 헬기 등을 이용해 신속하게 남측으로 후송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