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공동취재단)남북은 9월 안에 남북정상회담을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보도문에서 "회담에서 쌍방은 판문점선언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했다"면서 "회담에서는 또한 일정에 올라있는 남북정상회담을 9월 안에 평양에서 가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초 기대됐던 구체적인 일정 합의는 이루지 못했다.
북측이 남측이 제재 눈치를 보지 말고 판문점 선언 이행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압박 차원에서 '택일'을 늦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회담 종료 뒤 남측 취재진에게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날짜 다 돼 있다"고 말해 잠정 합의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조 장관은 "구체적인 날짜는 여러 가지 좀 더 상황을 보면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