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경찰청(청장 김규현)이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시민눈높이에 맞는 경찰활동을 위해 지난 5월부터 '광주형사 버디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광주형사 버디프로젝트는 ‘경찰이 단순 사건 해결 뿐 아니라 범죄 피해자에 대한 인권과 보호를 위한 버팀목이 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이는 그동안 형사가 사건해결에만 치중하고 피해자보호에는 다소 소홀해왔다는 자기반성에 따른 것이다.
광주경찰은 자살자 유가족의 자살률이 일반인보다 8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자살자 유가족의 추가자살을 막기 위해 광주정신건강센터와 연계해 상담토록 지원하고 있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제복을 입은 시민’이라는 자세로 인권과 피해자보호에 노력함은 물론 시민에게 더 가깝게 다가서고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며 “민주경찰, 인권경찰, 믿음직한 민생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