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5선발을 노리는 우완투수 류제국(24)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선발 진입을 노리는 김선우(30)가 첫 시범 경기 등판에서 무실점 투구로 가능성을 보였다.류제국은 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프로그레스 에너지파크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해 안타를 단 1개만 맞고 무사사구·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탬파베이 구단 홈페이지는 이날 류제국이 탬파베이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뒤 첫 실전에서 날카로운 투구로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고 평가, 류제국이 앞으로 남은 시범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5선발 자리도 당당히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선우 볼넷 1개만 내줘김선우도 이날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서 4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2이닝동안 6타자를 맞아 볼넷 1개만 내줬을 뿐 무피안타·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역시 5선발을 노리는 김선우는 콜로라도에서 선발과 중간 계투를 오가는 스윙맨으로 활약했던 점을 고려, 이날 구원 등판한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시범 경기 초청선수(논 로스터 인바이티) 중 젊은 우완투수 팀 린스컴에게 5선발을 기대하고 있어 마이너리그 계약한 김선우가 선발 자리를 따내기 위해서는 실력으로 그를 제압하는 수밖에 없다. ◆서재응 오늘 미네소타전탬파베이의 3선발로 거론되는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30)은 6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출격,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한편 탬파베이의 주전 1루수를 놓고 경쟁 중인 최희섭(28)과 클리블랜드에서 외야 한 자리를 노리는 추신수(25)는 이날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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