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환경부장관이 지난 20일 녹조가 심한 옥천군 군북면 대청호 추소리수역 현장을 김재종 옥천군수와 함께 둘러보며 녹조발생 상황 점검과 예방대책을 강구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대청호 녹조 저감을 위해 옥천군에서 신청한 내년도 하수도 사업 국비 예산이 절반 밖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대청호의 수질 보존과 사업의 조기 달성을 위해 군에서 요청한 사업비 전액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옥천군은 대청호 녹조 저감과 식수원 보호를 위해 대청호 지류이자 오염물질 유입량이 가장 많은 소옥천 유역을 중심으로 약 3억 원의 금강수계기금을 투입해 가축분뇨 수거사업을 연계한 퇴비나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김 장관은 대청호 녹조 저감과 상수원 보호를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수질 관리 정책이 필요하다는 내용에 공감했다"며 "합리적인 대청호 수질 관리 방안 모색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