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19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립미술관 건립과 운영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민선 7기 시정철학과 시민여론이 충분히 반영된 개선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립미술관 건립문제는 지난달 송철호 시장의 시장직 인수과정에서 당시 울산시의 시공업체 선정 입찰과 관련해 논란을 빚은 사안이다.
당시 인수위는 “시공업체 입찰이 전임 시장의 재선을 전제로 이뤄진 것”이라며 입찰에 응한 시공업체 명단을 요청했으나 울산시가 응찰업체 5곳 중 2곳의 명단 제출을 거부해 시공업체 선정을 둘러싼 의혹을 더했다. 울산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은 송 시장 취임 이후 잠정 중단됐다.
하지만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동안 시립미술관 건립과 관련된 모든 절차가 중단되며, 8월말 최종안이 나오더라도 문체부와 기재부 협의 과정과 시공사 선정 등을 고려하면 빨라도 내년 5월에나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