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과 이영표(30·토트넘)의 세 번째 대결은 27분 만에 끝났다.맨유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토트넘을 4-0으로 제압했다. 이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승리가 확실해지자 후반 23분 호날두를 빼고 박지성을 투입하면서 토트넘 왼쪽 윙백 이영표와 매치업을 시켰다.박지성은 교체 투입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영표와 손가락을 살짝 걸면서 몇 마디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했다. 박지성은 후반 36분 이영표의 패스를 차단한 뒤 공세를 이었고, 이영표는 후반 42분 박지성의 파울을 유도했다.이날 박지성의 경기에 대해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영향이 미미했다는 평가와 함께 팀에서 가장 낮은 6점을 매겼고, 이영표는 부지런히 움직였다는 평가와 함께 6점을 줬다.한편 핌 베어백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맞대결을 벌인 박지성과 이영표는 경기가 끝난 후 함께 차를 타고 런던의 대표팀 숙소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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