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 / Brendan Smialowski[제공자ⓒ 뉴스21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국방비 분담’을 둘러싸고 갈등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나토 정상회의에서 설전을 벌였다.
11~12일 일정으로 열리는 나토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들에게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대비 4%까지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독일은 러시아에서 많은 에너지를 얻기 때문에 러시아에 포로가 돼 있다. 독일은 총체적으로 러시아의 통제를 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메르켈 독일 총리는 "우리 독일연방은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방비 지출에 대해서도 "2024년까지 독일은 2014년 국방비보다 80% 이상 더 지출할 것이다. 우리는 GDP의 2%를 국방비로 지출하기로 합의한 웨일스 나토정상회의 결정을 이행할 것"이라고 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