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청와대)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쌍용자동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 회장에게 쌍용차 복직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뉴델리 인도 총리실 영빈관에서 열린 한-인도 CEO 라운드 테이블에서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을 만나 "쌍용차 해고자 복직문제가 노사간 합의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남아 있다"라며, "관심을 가져주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마힌드라 그룹은 쌍용차 대주주로써 해고자 복직 문제의 열쇠를 쥐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위원장과 비공개로 만나 인도 국빈방문을 계기로 쌍용차 해고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마힌드라 회장은 "쌍용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금까지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쌍용차 노조의 지지가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이제는 서방이 아니라 동방을 봐야 하고, 모디 총리의 신동방정책은 그래서 중요하다. 문 대통령께서 지원해 주신다면 쌍용차의 미래는 한국과 인도의 관계만큼이나 매우 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