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청와대)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삼성전자 현지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재용 부회장과 만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 부회장에게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 부회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데시 주의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서 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영접했다. 이 부회장이 지난 2월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한 셈이다.
노이다 공장은 인도 내 최대 규모의 휴대폰 공장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미국, 중국과 함께 3대 휴대폰 격전지로 꼽혔다. 규모나 잠재력 면에서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나라이기 때문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16년 삼성전자 등기이사 선임이 결정된 직후 첫 공식 행보로 인도를 방문, 이후 현지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난 이후 지난 2년간 8천억원을 투자해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의 규모를 2배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공장 준공을 축하하고 인도의 고속경제성장에 삼성이 큰 역할을 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한국에서도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