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당국이 올 하반기 중 삼성·현대차 등 통합 감독 대상 7개 금융 그룹의 위험 관리 실태 현장 점검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7개 금융 그룹 위험 관리 담당 임원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설명했다. 이는 이달 초부터 금융 그룹 통합 감독 제도를 시범 도입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그룹들은 대부분 위험관리 조직과 인력을 구축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위험관리기준을 마련하는 등 그룹위험관리 업무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며 "그룹의 각종 위험요인을 효율적으로 인식·측정·관리할 수 있는 위험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대표회사의 그룹위험관리역량 강화, 그룹 리스크관리 문화 정착 등도 추진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