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21) 조기영 기자 = 익산시는 지난 2일 정헌율 익산시장 주재로 시 종합상황실에서 간부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 및 제7호 쁘라삐룬 태풍 북상에 따른 재난대책 회의와 민선 7기 열린 시정 구현을 위한 주요 현안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당초 취임식 시행 계획을 전격 취소하고 시민중심, 시민의 안전을 우선시하겠다고 정헌율 시장의 의지에 따라 계획됐다.
이번 재난대책 회의에서는 집중 호우 및 제7호 쁘라삐룬 태풍 북상에 따른 호우 피해에 대비하여 24시간 상황 근무 체계를 강화하고 농업, 건설, 도로, 하수 분야 등 피해 현황 보고 와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관리, 위험요인 사전조치, 피해 예방 집중 홍보 등 대응계획 전반에 대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시는 지난 6월 30일 호우 예비특보 발령 이후, 2일 7시 현재 웅포 209㎜를 비롯하여 시 평균 누적 강수량 170㎜의 강우량을 기록하였으며 농작물 피해 132.06㏊, 축산 피해 침수 2개소, 주택·도로 침수, 축대붕괴 등 15건의 기타 피해가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긴급재난문자발송, 마을 안내방송, 재해 전광판 송출 및 현장 순찰활동 및 배수펌프장 가동, 세월교 통제 조치를 실시하는 등 즉각적인 대비를 실시하여 인명, 재산 피해 등을 예방했다.
한편 이날 주요 현안 업무보고회에서 정헌율 시장은 “민선 6, 7기 행정 시스템을 변화하여 시정운영을 국소단장 체제로 전환하고자 한다”면서 “시장은 대민행정 위주로 시정을 운영해나갈 것이며, 현안업무는 국장을 중심으로 원활히 추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덧붙여 “민선 6기를 잘 마무리해 감사드리고 이제는 민선 7기로 성과를 내야 한다. 시민의 기대를 충족시키려면 우리가 열심히 뛰어야 한다"라며 “시민들에게 성과로써 보여주자"라고 말했다.
또, 열린 시정을 구현을 위한 당부도 이어졌다. 정 시장은 “의회가 구성되면 의회와 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간부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소통해야 한다. 또한 시민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선거 과정의 모든 앙금을 털고 시민화합의 터전 위에 미래로 나가자며 시민과 같이 화합하여 시정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의계약 금액을 상향 조정하여 익산시 지역 업체 보호는 물론 나아가 운영하는 것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함께 노력하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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