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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온도 상승 “비브리오균 주의”
  • 최철규
  • 등록 2018-06-28 11: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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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보건환경硏 “날 것 피하고, 상처 났을 땐 바닷물 접촉 피해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진하)은 여름철 해수 온도 상승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 균에 의해 발병하는 제3군 법정 감염병이다. 

바닷물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 환자가 처음 발생해 8∼9월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이 병은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가 있는 사람이 오염 바닷물에 접촉하면 피부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보다 간 기능 저하자나 알코올중독, 만성신부전증 환자 등 면역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서 주로 발병한다.

이 균에 감염되면 1~2일 정도 짧은 잠복기를 거쳐 상처감염증, 원발성 패혈증이 나타나며, 갑작스러운 오한, 발열 등 전신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피부병변 등이 동반된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의한 사망률은 50% 정도로 매우 높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도내에서는 지난 2011년 4명의 환자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012년 2명 발생 2명 사망, 2013년 7명 발생 6명 사망, 2014년에는 2명이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또 2015년에는 발생 사례가 없고, 2016년에는 2명이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없었으며, 지난해에는 2명의 환자가 발생해 모두 사망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보령·서산·당진·홍성·서천·태안 등 서해안 6개 시·군 12개 지점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시 사업을 실시 중이다. 

오는 11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조사는 해수와 갯벌 등을 채취해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전국적으로 연평균 50명의 환자가 발생해 절반 가까이 사망하는, 치사율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라며 “어패류는 날것을 피하고 85℃ 이상으로 익혀 먹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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