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정현 충북 제천시의회 의원 당선인 이야기다.
32세의 나이에 경력도 일천하고 지역에서 활동한 사회경력이라고 해봤자 3개월의 직장생활이 전부인 여성이 인구 14만 도시의 시정을 감독할 시의원 자리를 꿰차 논란이 되고 있다.
'세명대 동아리연합회 회장', '법무법인 오늘 사무주임'이라는 이력이 도마에 올랐다.
대학 동아리 회장과 변호사 사무실 사무 주임이라는 경력이 시의원과 매칭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투명한 절차를 거쳐 비례의원 후보를 선정했다며 선을 그었다.
충북도당 관계자는 "당헌, 당규에 따라 공직선거후보자 추천에 대한 회의 내용이나 선정에 관한 심층적인 부분에 대해서 공개 하지 못한다"면서도 "이 당선인은 여성이고 청년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을 뿐만 아니라 이 기준을 만족하는 후보는 이 당선인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 당선인은 "논란이 된 글을 보며 당에도 죄송스럽고 학교와 친구, 가족들한테 죄송할 뿐"이라며 "의정활동을 열심히 해서 다 만회하겠다"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