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21) 권소영 기자 = 전주시가 시민들과 함께 ‘2018 전주의 책’으로 선정된 10권의 도서를 필사해 오는 9월 열리는 전주독서대전에서 전시하기로 했다.
전주시립 완산도서관은 ‘2018 전주의 책’을 시민들이 함께 읽고 기록하며 그 순간들을 기억에 남기기 위해 100일 필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약 2개월간 온라인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된 2018 전주의 책은 △곁을 주는 일(문신) △국가란 무엇인가(유시민) △마음이 콩밭에 가 있습니다(최명기) △바깥은 여름(김애란) △전주 느리게 걷기(최기우) △달려라 택배트럭(임미성) △마지막 퍼즐조각(박서진) △물싸움(전미화) △수상한 김치똥(김자연) △책 깎는 소년(장은영)으로 총 10권이다.
‘2018 전주의 책’ 필사는 지난 5월 11일부터 오는 8월 18일 100일간 진행되며, 시민들이 완산도서관 로비와 나머지 10개 시립도서관 자료실에 전시된 도서를 필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전주시민 독서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전주시독서동아리연합회 소속 1개독서동아리 당 1권의 필사노트를 완성시키는 이벤트도 전개된다. 이를 위해, 완산도서관은 참여한 동아리에 필사노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독서동아리는 기간 내 완산도서관 책읽는도시팀(063-230-1872)에 신청하면 된다.
시민과 독서동아리 회원들의 손으로 완성된 필사노트는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에서 ‘기록과 기억’이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2018 전주독서대전에서 기획 전시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2018 전주의 책 선정 도서를 이번 100일 필사 및 전시 외에도 독서토론과 저자 릴레이 초청 강연, 독후감 공모 등 전주시 독서 진흥 사업 주제로 활용되고, 오는 9월 전주독서대전에서는 비경쟁 독서토론회와 어린이 독후활동 대회 등을 위한 도서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본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바쁜 생활 와중에 잠시 쉴 수 있고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진행될 ‘2018 전주의 책’ 연계 사업인 저자 초청강연, 독후감 대회 등 다양한 연중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뉴스제보 : jjnew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