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조 마타넬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주세페 콘테 총리 지명자(사진)와 2시간 면담 후 정부 구성 권한을 부여했다. 앞서 루이지 디 마이오 오성운동 대표와 마테오 살비니 동맹 대표는 연정 구성에는 합의했지만, 총리직을 두고 서로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피렌체 법대 교수이자 변호사로 활동 중인 콘테 지명자가 차기 총리로 선택됐다. 그러나 콘테 지명자는 정치 경력이 없는데다 연구 경력을 부풀린 의혹을 받고 있어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