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포도시철도 개통연기 사태
  • 김명자
  • 등록 2018-05-22 18:06:41

기사수정
  • 자유한국당 김포시 후보자


오는 11월 정상 개통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김포도시철도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사유로 연기되었다는 소식에, 금일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

 

지금 청와대 온라인 게시판에는 김포시 공무원의 대대적 감사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제기되었고, 이미 15천명이 넘는 분노한 시민들이 참여했다. 또한

평화롭던 김포시 길거리 곳곳에는 시당국을 규탄하는 시민들의 함성이 넘쳐나고 있다.

 

유영록 시장이 포함돤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경선이 한창이던 5월초까지, 도시철도

개통이 지연된다는 사실은 시민들에게 철저하게 비밀로 감춰졌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8차례에 걸쳐 주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시운전

행사를 진행하면서도, 단 한 번도 개통지연의 불가피성이나 운행의 문제정에 대한 언급

없이, ‘11월 개통만 되풀이했다.

 

여러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시장후보 경선 끝에 유영록 시장이 컷 오프된 바로

다음 날인 59, 그동안 풍문으로 떠돌았던 도시철도 개통 연기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논란이 제기된 이후 김포시 당국은 개통에 대한 진정어린 사과와 정확한 사실관계를

시민들에게 알리기보다, 2016년 레미콘 수급 차질, 보상 문제, 안전성 검증 등 손바닥

으로 하늘을 가리는 이유를 들며 변명에만 급급함으로써 시민들의 공분을 자초하고 있다.

 

김포시의 은폐 사실을 모른 채 11월 개통만 손꼽아 기다리던 김포시민들의 희망은

절망으로, 기대는 분노로 바뀌고 말았다.

이제 시민들은 도시철도가 골드라인이 아니라 (Hell)드라인이라고 개탄하며,

시 당국의 책임 있는 자세와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경선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개통 지연 사실이 드러나면서

김포시민들은 도시철도를 정치적으로 악용한 것은 아닌지의구심을 갖고 있다.

 

가뜩이나 교통인프라가 부족한 김포시민들을 상대로 기대감만 높여 놓은 상황에서

개통지연이 자칫 선거에 큰 악재로 작용할 것을 우려해 철저하게 진실을 은폐함으로써

김포시민을 우롱하는 기망한 것에 대해서 시 당국은 사죄해야 하다.

 

2016년 발생한 레미콘 파동을 20185월에 인지했다는 김포시 책임자들, 왜 도시철도만

레미콘 파동의 피해를 입어야 하는지 설명하지 못하는 김포시 공무원들에,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지난 18일 시정질문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개통지연은 올해 2월 국토교통부에서 시달된

안정성 검증강화지침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안이하게 대처한 시장, 담당공무원,

사업단의 책임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시 당국은 관계자들의 무능함과 미숙한 시정운영으로 사업의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에 대해 시민들 앞에 한 치의 거짓 없이 밝히고 처벌해야 한다.

 

김포시민의 발이 되어줄 도시철도를, 더 이상 무능한 시장, 나쁜 공무원들에게 맡겨 놓을

수는 없다. 시민을 우습게보고, 사실을 은폐하고 시민을 기망하는 사람들이 도시철도를

마무리 하게 된다면, 시민들은 불안과 불행에 떨어질 것이 자명하다.

 

이에 우리는 결연한 의지로 다음과 같이 김포시에 강력 촉구한다.

 

하나. 유영록 김포시장과 실무책임자는 도시철도 개통 지연에 대해 시민들 앞에 공식

         사죄하라.

하나. 시민, 시의원, 사회단체가 포함된 조사단을 구성하여 개통지연의 원인을 규명하고,

        내용을 즉각 공개하라!

하나. 최대한 빠른 사태수습과 안전한 운행준비를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여 마무리

        대책수립 및 점검단을 상시기구로 편성하라!

하나. 지금 즉시 담당자를 인사조치하고, 진상규명 과정에서 관계자의 책임이 드러날

        경우 성역 없이 처벌하라!

 

이와 같은 김포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우리의 요구에 대해김포시는 즉각 수용해야 하며

김포시가 적극적인 자세로 수용할 때까지 요구 관철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대응수위를 강화해 나갈 계획임을 밝혀두는 바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2.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3.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4.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5.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6.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7.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