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 불법 이민자들을 향후 10% 더 추방하겠다는 계획이 담긴 내부 문건이 공개되면서 공분을 핬던 앰버 러드 내무장관이 결국 29일(현지시간) 사임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영국이 초청한 약 50만명의 카리브 해 출신 주민들을 '윈드러시 세대' 라고 부른다. 이번 논란은 약 2주 전, 윈드러시 세대와 그 가족들이 영국에서 수십 년간 거주했음에도 행정적 부주의로 각종 혜택을 받지 못하고 영국 정부가 이들이나 후손 일부를 불법 이주자로 간주하면서 추방까지 검토하면서 비롯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