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조기영 기자) 군산시 수도사업소에서는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발표 등 악재로 인한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공업용수 사용 기업체와의 간담회 개최, 상수도 요금 지원, 전국 규모 물 관리 산업 엑스포 유치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산산단업체 중 공업용수를 다량으로 사용하는 30여개 업체와 군산시(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는 양질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2일 간담회를 개최하여 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안정적인 용수공급과 기업의 환경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에 따라 한국 GM 군산공장과 관련된 폐업이나 경영위기에 직면한 협력사 및 관련업체 10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공공요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써 상수도 요금(공업용수)을 감면해주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여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GM 군산공장 폐쇄발표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는 폐수처리 유지관리비 등을 ‘군산폐수처리시설 운영 및 비용부담 조례’에 의해 하수과 하수처리계에 유예 및 분할 납부를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오는 10월 18~19일에 1박 2일의 일정으로 전국 규모의 ‘물 관리 심포지엄 및 전시회’ 행사가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이 행사는 물 산업 전반에 걸친 정책·기술·산업정보 교류의 장이면서 전시회 참관객들에게 군산의 근대역사문화와 고군산군도를 홍보할 수 있어 군산시의 관광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과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50만 국제관광 명품도시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제보 : jjnew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