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이경재 본부장) 전주시가 3D프린팅과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국제박람회를 성공리에 치러내면서 미래먹거리 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시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특별전시장에서 펼쳐진 ‘2018 국제 3D프린팅·드론 코리아 엑스포’가 전국 초·중·고, 대학생과 가족단위 관람객 등 약 3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박순종 전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의 개회사로 문을 연 이번 엑스포에서는 첫날 3D프린팅과 탄소복합소재의 융·복합으로 탄생한 친환경 커뮤터카 2대가 행사장 메인 로비에서 관람객을 맞이했으며, 드론축구 저변확대를 위해 기존 드론축구공보다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유소년용 드론축구공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유소년용 드론축구 제작발표회’와 드론과 문화 관광, 예술, ICT기술을 융복합해 탄생시킨 ‘드론 예술 공연’의 제작발표회 등도 개막식 이벤트로 진행됐다.
또한, 3일간 이어진 이번 국제엑스포에서는 관람객의 편의와 전시효과 증진을 위해 ‘3D프린팅산업관’과 ‘드론산업관’, ‘해외전시관’ 등 7개의 주제별 테마전시관은 물론, ‘한국국토정보공사(LX)특별관’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특별관’, ‘한국교통안전공단 특별관’등 총 120여개 업체, 180여개 부스가 운영돼 3D프린팅과 드론 등의 신성장산업과 중소기업, 관람객들의 만남의 장이 연출됐다.
먼저, 3D프린팅산업관에서는 웅진테크와 ㈜아이캔 등 40여개 업체의 50여개 부스가 참여, 향후 미래산업을 선도할 3D프린팅 제품을 소개했으며, ‘3D프린팅 디자인 경진대회’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해 3D모델링된 피규어와 생활용품, 기타 아이템 등을 3D프린터로 출력해보는 등 독특하고 창의적인 캐릭터와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또, △3D프린터를 활용한 닥종이 인형 제작 체험 △캐리커처 제작 △로봇격투기 체험 △3D펜 아트 체험 등 어린아이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3D프린팅을 쉽게 접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체험을 통한 4차 산업 저변확대’라는 엑스포의 취지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번 엑스포에서는 공공기관들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분야를 주제로 이색적인 특별 전시관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행사장 외부에 이동형 드론관제센터를 전시하고 농업용 방제드론 등 다양한 드론제품을 전시하는 한편, 드론 시뮬레이션 체험 등 풍성한 볼거리와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경우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해 가정생활의 편리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전시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도 자율주행차 및 관련시스템을 전시해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박순종 전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3D프린팅과 드론 등 세계 신성장산업 시장과 중소기업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개최되는 국제엑스포가 많은 기업들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엑스포를 통해 우리 지역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다양한 신성장산업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하고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세계 신산업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등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 동력 미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제보 : jjnew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