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도메네크·앙리 등 불만 표시 프랑스가 19일 한국전에서 전반 31분 파트리크 비에라가 날린 헤딩슛을 골키퍼 이운재가 쳐낸 것에 대해 심판진이 ‘노 골’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오심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로이터통신은 19일 “레몽 도메네크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비에라의 헤딩슛에 대한 판정에 몹시 화났다”고 라이프치히발로 보도했다.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경기 내용 요약 기사에서 “비에라가 골대 바로 앞에서 강력한 헤딩슛을 날렸지만 재빨리 자세를 가다듬은 한국 골키퍼 이운재가 골라인을 넘기 전에 공을 골문 밖으로 쳐냈다”고 전했다.◆ 앙리 “멍청한 골에 당했다”앙리는 19일 한국과 경기가 끝난 뒤 “멍청한 골에 당했다”고 좌절감을 드러냈다.앙리는 경기 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들은 위협적이지 못했지만 멍청한 골을 허용했다”며 “우리는 이길 기회가 있었다. 기회를 만들어냈고 전방에서 열심히 뛰었다는 사실이 오히려 매우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지단 “2-0으로 이겼어야”지네딘 지단도 이날 마찬가지로 ‘이길 경기를 졌다’며 난감해 했다.지단은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2-0으로 우리가 이겼어야 했다”며 “후반전에 우리가 헤맨 건 사실이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전반과 같은 압박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 골만 넣었다면 좋았을 텐데 그게 나오지 않아서 만회골을 먹을까 불안했었다”고 덧붙였다. 지단은 경고 누적으로 24일 토고전에 출전할 수 없어 한국과 싸운 2차전이 자칫 은퇴경기로 끝날 수도 있다.◆ 도메네크 “선수들에 실망”비판적인 프랑스 언론에 당당하게 맞서던 프랑스 축구 대표팀 도메네크 감독이 16강 진출의 발판으로 삼으려던 한국전에서 ‘패배에 가까운’ 무승부에 그치자 실망감을 숨김없이 드러냈다.도메네크 감독은 19일 프랑스 민영 TV ‘TF1’과 가진 인터뷰에서 “1-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1-1 무승부라는 결과에 실망했고 선수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생각”이라고 밝혔다. - 스위스◆ 주전 경고 누적에 전전긍긍한국의 G조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스위스가 주전 선수들의 경고 누적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스위스 윙백 뤼도비크 마냉과 필리프 데겐, 미드필더 리카르도 카바나스, 공격수 알렉산더 프라이, 마르코 슈트렐러 등 5명은 프랑스와 1차전에서 옐로카드를 한 차례 받아 토고전에서 경고를 또 받게 되면 한국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이 때문에 스위스는 토고전과 경기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특히 16강 진출을 위해 1승이 절실한 스위스 입장에서는 토고와 경기를 조심스럽게 치를 수만도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토고◆ 보너스 문제 FIFA 개입 일단락보너스 지급문제로 스위스전 출전거부 움직임을 나타냈던 토고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개입으로 압박감을 느껴 애초 입장을 철회하면서 일단락됐다.결국 토고 선수단은 토고축구협회(FTF)로부터 보너스 지급에 대한 확약을 받았으며 FIFA는 이 사실을 보장하기로 했다.‘풋볼’은 “월드컵 본선 출전국이 경기를 보이콧하면 해당 국가에는 4년간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진다”면서 “개별 선수에게도 관련 규정에 따라 제재조치가 취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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