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5주 만에 65%를 넘겼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9~21일 사흘간 전국 성인 150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주보다 3.1%p 상승한 66.2%를 기록했다. 반면 '잘 못 하고 있다'는 답변은 2.6%p 하락한 28.9%로 집계됐다.
설 연휴 민심과 평창 동계올림픽 흥행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대전과 충남·북·세종 등 충청권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지난주 50.9%의 지지율을 보였던 충청권은 7.7%p 상승하며 부산·경남·울산(53.8%→61.7%, 7.9%p↑)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지지율 상승을 기록했다. 이밖에 광주·전라(79.7%→84.9%, 5.2%p↑), 서울(64.4%→69.1%, 4.7%p↑) 등에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연령대별로는 50대(56.1%→62.2%, 6.1%p↑), 20대(66.3%→70.5%, 4.2%p↑), 30대(73.1%→77.3%, 4.2%p↑) 등에서 크게 올랐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p 오른 50.5%를 기록해 6주만에 다시 50%대를 회복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1.8%p 내린 19.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지난주 통합 전당대회를 치르고 공식 출범한 바른미래당의 경우 3.1%p 하락한 7.4%의 지지율에 머물렀다. 정의당은 0.7%p 하락한 4.9%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민주평화당은 0.5%p 내린 2.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