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채용 비리 의혹을 받은 부산은행을 8일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부산은행 본점 외에도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진 관계자 사무실 등도 동시에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오전 9시 30분부터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에 검사 1명, 디지털포렌식 수사관 등 19명을 보내 인사채용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 중이다.
부산은행은 1차 면접 전 인사부가 비공식적으로 지원자를 만나 특이사항을 인사담당 임원과 은행장 등에게 보고했고, 이 과정에서 여성 합격 인원을 임의로 늘려 전직 국회의원 딸 등 지원자 2명을 합격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검찰이 요청하는 대로 성실히 압수수색에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