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석유부 장관이 쿠르드 자치정부와 유전개발 계약을 체결한 한국석유공사와 SK 에너지에 대해 입찰 배제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라크 알-샤흐리스타니 이라크 석유장관은 현지 시간으로 2일 수도 바그다드에서 하태윤 주이라크 한국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알-샤흐리스타니 장관은 한국과 쿠르드간의 계약은 이라크 법과 제도에 반하는 것이라며 한국석유공사와 SK 에너지는 앞으로 이라크 정부 주관의 국제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하지만 두 기업이 쿠르드 자치정부와의 계약을 취소한다면 차후 입찰에는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석유공사와 SK에너지는 지난해 6월 쿠르드자치주 내 8개 광구에 대한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이들 광구에 21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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