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아침 한 끼가 만든 활기찬 등굣길… 제주서중 ‘든든한 아침, 활기찬 하루!’ 캠페인 성료
21일 아침, 제주서중학교 교문 앞은 특별한 온기로 가득했다. 이른 등굣길을 나선 학생들에게 밝은 미소와 함께 백설기와 식혜가 전해지며 학교 주변은 어느 때보다 활력이 넘쳤다. 농협 제주본부와 (사)참사랑실천학부모회가 함께한 ‘든든한 아침, 활기찬 하루!’ 등굣길 응원 캠페인이 올해 마지막 행사로 진행된 것이다. 이번 캠페...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인규 대구은행장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대구지방경찰청은 5일 비자금 조성,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박인규(64) 대구은행장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대구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번이나 신청했지만 기각된 바 있는 경찰이 더 이상 박 행장 구속을 관철시키기 힘들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행장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회삿돈으로 상품권을 구입하는 이른바 '상품권깡' 방식으로 30억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수 개월에 걸쳐 수사를 벌였으나 점차 박 행장의 업무상횡령과 배임 규모는 줄어들었다.
경찰은 이날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며 박 행장이 마련한 30억원의 비자금 중 1억800만원이 업무상횡령에, 1억1100만원이 업무상배임 혐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부실 수사 내지는 봐주기 수사 논란까지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검찰 지휘에 따라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횡령과 배임 규모가 크게 줄었다. 최선을 다해 수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