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보건의료·시민사회단체가 국립병원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이 주인 되는 울산국립병원’ 설립 추진위원회(이하 설립추진위)는 2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은 7개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공공종합병원이 없는 곳”이라며 “울산의 열악한 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하고 울산시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공종합병원 설립이 절실하다”고 발족 배경을 밝혔다.
설립추진위에는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울산지부, 치과의사회 울산지부, 평화와 건강을 위한 울산의사회, 풀뿌리주민연대,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울산지부 등 총 17개 의료인, 시민·사회, 정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상임대표는 박영규(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울산지부), 집행위원장은 김현주(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씨가 맡았다.
이들은 울산시민들에게 울산국립병원 설립 필요성을 홍보하고 문재인 정부에 울산국립병원 설립 촉구 및 울산 상황에 맞는 국립병원 모델 논의 등에 앞장설 계획이다.
특히 오는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지방선거 후보자 간담회, 질의서 발송, 지방선거 후보자 공약 협약식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설립추진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울산 시민들의 기대수명이 특·광역시 중 가장 짧으며 인구 10만명 당 사망률도 또한 2013년도 이후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