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년 8월 말까지 이라크 주둔 미군 전투부대를 철수시키겠다고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은 28일 "이라크에서 미국의 전투임무는 2010년 8월 31일 종료될 것"이라고 선언했다.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전투부대가 철군한 뒤에도 3만 5천 명에서 5만 명에 이르는 지원부대는 이라크에 남겨 이라크군의 훈련을 지원하고 대테러 임무 등을 수행한 뒤 2011년 말까지 모두 철군시키겠다고 말했다.현재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은 14만 2천 명이며, 이라크 주둔 미군 전투부대의 철군 시기는 오바마 대통령의 대선 공약보다는 3개월 늦어진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