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는 자산 규모가 천억 달러가 넘는 19개 대형 은행에 대해 4월 말까지 건전성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공적자금을 투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은행 건전성 평가는 경제여건이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가정 아래 은행들이 충분한 자본과 유동성으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대다수 은행이 기준을 초과해 자본금을 확보하고 있지만 불확실한 경제여건으로 인해 이러한 자본금의 규모와 질적 수준에 대해 신뢰가 훼손되고 있다며, 이번 건전성 평가를 통해 이러한 우려를 해소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이번 건전성 평가 결과 따라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은행이 민간자본을 확충하거나 정부의 공적자금을 수혈받는 것 가운데 하나를 택해 재무건전성을 높이도록 유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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