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예 군인을 양성하는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가 생도들의 잇따른 자살로 비상이 걸렸다.뉴욕타임스는 웨스트포인트 4천 400명 생도 가운데 지난해 12월과 지난달에 2명이 잇따라 자살하고 최근 2건의 자살시도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웨스트포인트에서 생도가 자살한 것은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이다.생도 훈련을 관장하는 마이클 리닝턴 준장은 생도들의 자살이 힘든 교정생활과 관련된 정신적 문제라고 분석했지만 전쟁지역에 파병될 수 있다는 것이 생도들에게도 부담이 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미 국방부는 3명의 장교를 파견해 조사에 나섰고 학교측은 지난주부터 자살방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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