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완전히 포기할 준비가 돼 있으면 미국은 북한과 관계 정상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힐러리 국무장관은 아시아 4개국 방문에 앞서 14일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 한 연설을 통해 북한이 진정으로 핵무기 프로그램을 완전히 그리고 검증 가능하게 폐기할 준비가 돼 있다면 오바마 행정부는 양국 관계를 정상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힐러리 장관은 또 한반도의 오랜 휴전체제를 평화조약으로 대체하고 에너지와 경제적 지원에 나설 뜻도 있다고 강조했다.오바마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미국 국무장관이 북미관계 정상화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의 진정성이 확인되면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 폐기와 북미 관계정상화를 병행해 추진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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