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형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백 명을 넘어섰다.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8명으로 늘어났다고 AP 통신이 호주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또 주택 7백50여 채가 전소하고, 삼림 20만 헥타르가 불탔다고 AP 통신은 전했다.최근 영상 45도를 넘나드는 폭염과 가뭄이 계속된 빅토리아주에서는 어제와 그제 4백여 건의 산불이 났으며 희생자 대부분은 산불을 피해 차로 이동하다가 거센 불길을 만나 변을 당했다.이번 산불은 지난 1983년 산불로 75명이 숨진 지 25년 만에 발생한 호주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다.호주 소방당국은 산불이 뜨거운 바람을 타고 계속 번져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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