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을 앞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22%로 지난 해 가을 이후 최저치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타임스와 CBS 뉴스가 지난 10일부터 닷새 동안 미국의 성인 남녀 천112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지난 8년간 부시 대통령의 업무수행에 대해 응답자의 22%가 긍정적 평가를, 73%가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특히 공화당원의 34%가 부정적으로 평가할 정도로,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해 11월 이후 역대 최저치인 22%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경제 문제와 이라크전 수행과 관련해선 각각 응답자의 77%와 71%가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미국 역대 대통령의 퇴임 직전 지지율은 로널드 레이건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68%,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이 54%,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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