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 급 선거에서 처음으로 한인 1세 직선시장이 탄생했다.캘리포니아 주 오렌지 카운티의 어바인 시장에 도전한 강석희 현 시의원은 현지시간으로 5일 새벽까지 계속된 개표에서 접전 끝에 52%를 득표해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강 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성인이 된 뒤 미국으로 건너간 한인 1세대로 미국에서 한인 1세 첫 선출직 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지금까지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이 캘리포니아주 다이아몬드바시장을 지낸 적 있지만 직선제 시장은 아니었다.지난 2005년 선출된 최준희 뉴저지 주 에디슨시 시장도 세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한인 1.5세대였다.한편 어바인시는 오렌지 카운티에서 세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로 유권자가 10만여명에 달하며 한인들이 많이 사는 교육도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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