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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난해 화재 751건 발생...절반이 '부주의' 때문
  • 윤만형
  • 등록 2018-01-16 13: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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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명피해도 증가, 재산피해는 줄어



지난해 제주에서 모두 751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드러났다. 화재안전수칙 준수가 절실하다는 평가다.


2016년도와 비교했을 때 화재발생건수는 177건 30.8% 증가했으며, 인명피해는 사망1명, 부상14명 총 15명에서 9명 늘었다.반면 재산 피해는 54억에서 39억으로 15억원 27.5% 감소했다.


제주소방은 지난해 2125회에 걸쳐 화재진압 출동을 해 34명을 구조하고, 1140여명을 대피시켰다.


특히 상가, 아파트, 기숙사, 공장설비 등 피해 규모가 큰 대상물 화재 시 효과적인 진압과 적극적인 대처로 재산피해를 경감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출동 중 1374건은 연기 오인 1020건, 타는 냄새 111건, 경보기오동작 34건 기타 204건 등 오인 출동인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발생 요인을 보면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399건 53.1%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요인이 161건 21.4%, 미상이 84건 11.2%으로 뒤를 이었다.


부주의 화재 중 207건 51%은 들불 및 야외 화재로, 농업 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시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소별로는 야적장, 공터, 전봇대, 가로등에서 158건 21%으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아파트 및 주택 등 주거시설 144건 19.2%, 공장, 작업장 등 산업시설 120건 16% 순으로 집계됐다.


시기별로는 날씨가 건조하고 간벌 나무 소각이 많아지는 3월에 104건, 지역별로는 인구가 많은 제주시내권에서 277건으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발생했던 화재사례를 분석, 올해 계획에 반영해 화재 피해 저감 대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출동편제 개선,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한 장비조작, 소방전술 훈련 등 생명보호 등을 최우선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거시설, 나홀로 펜션, 양돈장, 임야 화재 등 유형별 화재저감 대책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화재사례를 분석, 올해 계획에 반영해 화재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특히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출동편제를 개선하겠다. 또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한 장비조작 및 소방훈련 등 생명보호를 최우선하는 제주소방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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