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대구 북부경찰서는 16일 검찰이나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 (사기)로 송모(20)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경찰은 같은 수법으로 돈을 가로채려 한 혐의(사기미수)로 함모(5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 지시를 받고 지난해 11월21일부터 12월12일까지 서울과 대전, 대구 등에서 보이스피싱 대면 사기 수법으로 16명으로부터 총 2억3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모(20)씨는 친구인 송씨의 소개로 보이스피싱 조직에 지시를 받은 후 지난해 11월29일부터 12월1일까지 대구 수성구청역 등에서 여성 2명의 돈 33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함씨는 지난해 11월29일께 대구 신천역에서 20대 여성을 직접 만나 3000만 원을 가로채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송씨와 조씨는 피해자들에게 "금감원 직원인데 사기 사건에 연루돼 있으니 사건번호를 확인하라"며 가짜 정부기관 사이트 접속을 유도한 뒤 "현금을 안전하게 보관해 주겠다"며 직접 만나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3~10% 수수료를 받기로 하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범행 후 받은 수수료 400만 원을 대부분 유흥비에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들과의 전화 통화에서 가짜 정부기관 홈페이지에 접속하도록 유도 후 인적사항을 입력하게 해 사건이 접수된 것처럼 속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등 3명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