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네 번 째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 투표가 우리 시각 4일 오후 2시 동부 뉴햄프셔 주를 시작으로 미 전역에서 5일 낮까지 계속 이어진다.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는 각종 여론 조사 예측 결과,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예상됨에 따라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탄생 여부에 세계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오바마와 매케인 두 후보는 막판까지 접전 지역을 돌며 선거운동을 계속했다.오바마 민주당 후보는 혼전지역인 오하이오주를 집중 공략했으며, 매케인 공화당 후보는 뉴햄프셔에서 플로리다까지 4개 주를 도는 강행군을 통해 막판 추격에 총력을 다했다.선거 결과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여론조사를 종합 분석한 결과 오바마가 매케인을 6.9%포인트 앞선 것으로 보도했고, 보수성향의 폭스뉴스 역시 3% 포인트, CBS 조사에선 무려 13% 포인트까지 오바마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수신문인 워싱턴포스트는 매케인이 경합지역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오바마를 이길 수 없다는 예측까지 내놨으며, 로이터 통신은 8개 핵심 승부처 가운데 6개주에서 오바마가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새로운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윤곽은 격전지인 미국 동부와 중서부 투표가 마감되는 우리시각 6일 정오를 전후해 드러날 전망이다.한편, 이번 투표에서 미국 유권자들은 상원 의원 백 명 가운데 35명을 다시 선출하며 하원의 경우 435명 전원을, 주지사는 11개 주에서 새로운 대표자를 뽑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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