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조사에 비협조적인 조세피난처들을 담은 새 '블랙리스트'를 준비 중인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가 스위스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페어 슈타인브뤽 독일 재무장관은 OECD 30개 회원국 중 18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파리에서 열린 회의에서 스위스가 조세회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면서 스위스를 블랙리스트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dpa 통신 등에 따르면 슈타인브뤽 장관은 스위스의 투자조건들이 독일 납세자들의 범죄를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독일과 프랑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세금 회피를 위해 자금을 역외 계좌에 예치하는 기업이나 개인들에 대한 국제적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나라들을 담은 블랙리스트와 그 대응조치를 새로 마련해 내년 7월 베를린 회의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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