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후보의 마지막 대결이 이뤄집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20일 앞두고 세계 경제의 중심지 뉴욕에서 오바마 후보와 매케인 후보가 세 번째이자 마지막 TV토론 대결을 벌인다. 한국 시각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16일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미국과 전 세계를 둘러싸고 있는 경제 위기에 대한 해법을 놓고 집중적인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두 번의 TV 토론 결과와 여론 조사에서 여전히 앞서고 있는 오바마 후보는 주택 차압을 유예하기로 하는 등 6백억 달러 규모의 새 정책을 제시하면서 대세 굳히기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젊은 후보에 고전하고 있는 매케인 후보는 이에 맞서 자본 이득세를 줄이는 등 5백20억 달러 규모의 정책을 내 놓으며 역전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오바마 후보가 매케인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계속 벌여가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이날 토론회의 결과에 따라 20일 뒤 미국 대통령 선거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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