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수입한 냉동 콩에서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일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일본 경찰청은 지난 12일 도쿄 도심에 사는 한 50대 여성이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중국산 냉동 '콩'을 먹은 뒤 혀가 마비되는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일본 경찰은 또 이 여성이 먹은 냉동 콩의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잔류 농약 기준치를 3만 5천배가 초과하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일본 경찰은 이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중지시키는 한편, 이미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수입업체가 자진회수하도록 지시했다.문제의 중국산 냉동 콩은 지난해 10월 이후 지금까지 모두 265톤이 일본에 수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