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대책에도 전세계 금융 시장이 마비 상황에 이른 가운데 선진 G-7 재무장관 회담과 IMF-IBRD 연차총회가 열려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위기의 핵심은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 상실이며 신뢰 회복이 급선무라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번 동시 금리인하와 같은 똑같은 조치보다는 개별 국가에 맞는 대책으로 공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대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IMF-IBRD 연차총회도 오늘 개막돼 금융위기의 원인과 대책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12일은 G7 재무장관과 부시 미국 대통령의 회동에 이어 우리나라도 포함된 20개 재무장관 회담이 열리는 등 국제공조가 본격화되고 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또다시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불확실성과 불안이 금융시장 붕괴의 원인이라며 불안 차단에 나섰다. 미국은 거대한 자원과 광범위한 정책수단을 갖고 있으며 신속하고 강력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트라우스 칸 IMF 총재도 지금의 금융위기는 10년전 아시아 외환위기 수준은 아니라며 불안 확산을 경계했다. 스트라우스 칸 총재는 그때와 같은 환율의 급작스럽고 혼란스런 움직임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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