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터넷 홈페이지에 동해가 '일본해'로 단독 표기된 것과 관련해 유엔 한국 대표부가 유엔 사무국에 공식 항의서한을 보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유엔 대표부 고위 관계자는 "이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잘못된 인식을 국제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항의 서한 내용 검토작업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관계자는 "그동안 유엔 사무국은 관행이라는 이유로 동해·일본해 공동 표기 요구를 거부해 왔다"며 "그 관행이 어떤 근거로 만들어졌고, 분쟁 지역의 영토는 병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유엔 지명표준화 회의의 입장과 사무국의 입장이 배치되는 이유 등을 공식 질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