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 시청역 2번 출입구 계단에 ‘피아노기부계단’이 설치돼 호응을 얻고 있다.
피아노기부계단은 이용자가 한걸음씩 오르내릴 때마다 빛과 음악이 반응하도록 제작됐으며, 높이 8m, 50여개 계단을 음악을 콘셉트로 디자인하고 동작감지를 통한 LED조명과 피아노 선율 효과가 나타난다.
특히, 이번 피아노기부계단은 ‘건강’ 과 ‘기부’를 한 번에 묶어 이용객 1명당 10원의 기부금이 자동으로 누적돼 기부문화 참여와 독려를 위한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 이렇게 모금된 기부금은 매년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전달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지난해 운영의 어려움을 겪었던 의정부경전철이 ‘문화’와 ‘예술’ 그리고 ‘기부’가 만나는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길 바라며, 피아노기부계단이 시민들 일상 속 즐거움에서 새로운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으로 이어지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