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중학교 교육 지침으로 사용하게 될 새 학습지도 요령 사회과 해설서에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을 처음으로 언급했다.일본 문부과학성은 14일 오후 각 지자체 교육 관계자들을 상대로 열린 중학교 새 학습지도 요령 해설서에 관한 설명회에서 한국과 분쟁을 빚고 있는 '독도'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사회과 해설서를 발표했다.해설서에는 한국과의 주장의 차이가 있는 데 대해 북방 4개 섬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영토, 영역에 대해 이해를 심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독도에 대해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자제했지만 러시아와 영토분쟁을 빚고 있는 북방 4개 섬을 '독도'와 연관시켜 일본의 영토라는 것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이다.이와 관련해 후쿠다 일본 총리는 기자들에게 영토문제에 있어, 확실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고 마치무라 관방장관도 한일 관계를 고려해 표현을 자제한 것이라며 한국 정부도 냉정하게 대처해 줄 것을 요청했다.새로운 학습지도 요령은 중학교의 경우 4년 뒤인 2012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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