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국 대통령이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 앞서 다음달 5일과 6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의 데니스 와일더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 담당 국장은 오늘(2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확인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에앞서 다음주초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선진 8개국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별도로 만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백악관 측은 특히 다음주 두 정상의 회동이 오는 8월 부시 대통령 방한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와 다음달 잇따라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북핵 문제와 함께 쇠고기 사태 등 최근 한미 관계 현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은 당초 다음주 일본 방문을 계기로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왔으나, 국내 쇠고기 사태가 악화되면서 사실상 방한을 미뤘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