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켈로부대원' 장근주 씨가 어젯밤 중국 푸순시에서 지병인 신장암이 악화 돼 향년 79세로 사망했다고 장 씨 가족들이 전했다.장 씨는 지난 24일 외교통상부에서 한국 국적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지 닷새 만에 사망했다.장 씨는 지난 1951년 7월 미군 극동군사령부 예하 13개 켈로부대 중 하나였던 호염부대에 입대해 활동하다 같은 해 9월 중국 영해에서 체포돼 푸순감옥에서 14년을 복역한 뒤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65년부터 중국에서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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