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가 5+2대 역점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는 제주도가 제주형 교통체계 개편후 하루 평균 주중 16만6000명이 이용하면서 9.2% 늘고, 만족도는 52.1%로 대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버스 체계가 개편된 지난 8월 26일부터 10월까지 2개월여 동안 버스 이용객은 16만 6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 2000여 명보다 9.4% 증가했다.
특히 주말 버스 이용객은 12만 명으로 17.2%나 급증했다.
또 버스 승객의 88%가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카드 이용건수는 2개월간 861만 100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었다.
버스 개편이후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노선은 365-1번으로, 제주대↔중앙로↔용담↔한라병원↔한라대를 오가는데 하루 평균 1만 1000여 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제주대↔시청↔버스터미널↔도청↔한라병원↔제주고를 오가는 360번 하루 평균 7600 명이 이용하고 있다.
제주도는 대중교통 불편신고를 토대로 승객이 적은 노선은 배차 간격을 조정 하고 증차가 필요한 노선에는 버스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또 읍면동에 배치된 대형버스를 소형버스로 교체하고 제주시 동·서부 읍면지역에서 시내로의 빠른 이동이 가능한 하귀∼함덕 구간 시내 급행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개편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불편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 번호 체계를 단순화해 나가고 개편 이전 시외버스 요금(3,300원) 보다 비싸다는 불만이 있는 급행노선 최대요금도 4000원에서 3000원으로 인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