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원산2리, ‘2025년 섬 지역 특성화사업’ 대상 수상
보령시는 오천면 원산2리 마을이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섬 지역 특성화사업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1단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3일 광명 테이크 호텔 3층 루미나스 홀에서 열렸다. 이번 어워드는 섬 지역 특성화사업을 통해 주민 주도 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는 전국 섬 마을을 대상으로...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무사증으로 입국해 제주를 빠져나갈 수 없음에도 소형 항포구에서 어선을 이용해 제주를 무단이탈하려던 혐의(제주특별법 위반)로 중국인 주모(51)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해경은 주씨 등 2명의 무단이탈을 알선한 중국인 위모(33)씨와 류모(25·여)씨, 어선을 지원한 한국인 양모(45)씨와 진모(45)씨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5일 오전 5시25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포구에서 양씨의 어선에 몰래 탑승해 다른 지방으로 가려다 현장에 있던 해경에 덜미를 잡혔다.
해경 조사 결과 위씨 등 알선책 2명은 SNS 등을 통해 주씨 등 2명을 모집했으며, 이후 연안복합어선 O호(9.77t)의 선주인 양씨 등 2명에게 접근해 무사증 중국인들을 다른 지방으로 옮겨줄 것을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중국인 2명이 무단이탈에 성공하면 1인당 400만원씩 총 800만원을 받으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 관계자는 “기존 화물차량에 몸을 숨겨 여객선이나 화물선을 통해 외지로 이동하는 사례와 달리 소규모 항포구에서 어선이 사용된 점을 감안해 첩보수집과 단속,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제주에서 다른 지방으로 무단이탈을 시도하거나 이를 도와준 혐의로 33명이 검거됐으며, 이중 28명은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