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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꿈나무 종합타운’ 개소
  • 장은숙
  • 등록 2017-11-28 13: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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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1일 준공식…전체 8380㎡ 규모



오랜 기간 관공서로 쓰인 옛 용산구청사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내달 1일 오후2시 옛 구청사가 있던 백범로 329에서 ‘꿈나무 종합타운’ 준공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내빈소개, 유공자 표창, 테이프 커팅, 기념식수,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되며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진영 국회의원, 주요내빈 등 500명이 자리한다. 


꿈나무 종합타운은 미래 세대를 위한 보육·교육 인프라다. ▲본관(지하 1, 지상 5층, 연면적 6757㎡) ▲별관(지상 3층, 연면적 1068㎡) ▲어린이집(지상 2층, 연면적 555㎡) 등 3개동(부지면적 5360㎡, 연면적 8380㎡)에 다양한 시설을 입주시켰다. 


본관에는 청소년 문화의 집(B1층, 4층, 5층), 장난감 나라(1층), 원어민 외국어 교실(1층), 육아종합지원센터(2층), 꿈나무 도서관(3층), 꿈나무 극장(5층)이 자리했다.

‘청소년 문화의 집’은 음악, 미술, 과학, 체육, 패션 등 제 분야에 걸쳐 5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문화 시설이다. 청소년 외 영유아나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2월 중 수강생을 모집하고 내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장난감 나라’는 영유아를 위해 장난감 3000점을 무료로 빌려주고 주민의 행복 육아를 돕는다. 장난감 대여기간은 최장 21일이며 준회원은 2점, 정회원은 3점씩 장난감을 빌릴 수 있다. 별도 연회비는 없으며 12월부터 곧바로 운영한다.  



‘원어민 외국어 교실’은 외국어 정복을 위한 전진기지다. 영어, 중국어, 일어, 스페인어, 아랍어, 베트남어 등 6개 국어를 다루며 성인(12개)·학생(12개)·직원(2개) 등 26개 반을 운영한다. 내년 1월 위탁업체를 선정하고 2월 수강생을 모집한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수요자 맞춤형 보육서비스 기관이다. 어린이집과 가정양육 지원, 지역사회 연계사업을 진행한다. ‘숙명유리드믹스’, ‘어루만GYM’등 영유아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다. 아이들을 위한 실내 놀이터도 운영한다.  


도서관 인프라가 부족한 용산구에 있어 본관 3층 ‘꿈나무도서관’은 단비와도 같다.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자료마당’과 다락방 스타일 ‘책다락’, 영유아자료실, 프로그램실, 이야기방으로 공간을 나눴다. 3만권 장서로 이용객의 ‘독서욕’을 자극한다. 


꿈나무 극장은 175석 규모 전문 공연장이다. 어린이집 프로그램 발표회서부터 청소년을 위한 각종 공연과 강연, 영화상영, 대관이 이뤄진다.  



본관 뒤편에 자리한 별관 1층은 ‘전통 한옥식 서당’으로 꾸몄다. 초등학생반, 성인반, 직장인반(야간)으로 나눠 기초한자와 동양 고전을 가르친다. 이흥섭 전 성균관 석전교육원장이 훈장을 맡았다. 주1회씩 24회(반년) 과정으로 운영하며 수강료는 분기별 2만원이다. 


별관 3층에는 청소년 학습실과 세미나실을 조성했다. 


본관 앞 꿈나무 어린이집은 지역 내 27번째 구립 어린이집이다. 지난 27일 개원식을 가졌다. 보육정원은 60명으로 대한예수교 장로회 용산교회에서 위탁 운영한다. 



원효로 옛 용산구청사는 1978년 건립됐다. 구는 2010년 청사를 이태원으로 옮겼으며 2013년 말 주민협의체를 구성, 옛 청사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구는 2년간 논의 끝에 2015년 10월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공사는 2016년 12월부터 1년간 이어졌으며 주민 공모를 거쳐 ‘꿈나무’란 정직한 이름을 붙였다. 


총 사업비는 121억원이다. 구비 87억원, 시비 34억원을 들였다. 


성장현 구청장은 “영유아와 청소년을 더해 모든 시민들을 위한 열린공간으로 시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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