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13일(현지시간) 10대 소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앨라배마주 공화당 후보 로이 무어가 사퇴해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베벌리 영 넬슨(사진 왼쪽)은 이날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16살이던 1970년대에 무어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무어는 또 자신이 지방검사라는 이유를 들어 "다른 사람에게 (성추행 사실을) 이야기하더라도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라며 협박하기도 했다고 밝혔다.